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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빌어먹을 이제 또 한참동안 지긋지긋한 천가 영감쟁이의 잔소리를 듣게 생겼구만’
현우는 한번 시작하면 몇 시진씩 이어지는 천일명도독의 지루한 잔소리가 생각나자,
이 상황을 모면할 잔머리를 굴려가며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최소한 천도독이
보이면 우선 줄행랑이라도 놓을 심사로….- 아~ 초희현우의 황궁에서의 난동은 은형호위
및 금의위소속 영위들 전원 한 달간 요양이 필요한 중상, 금의위 대전 숙위였던 금의위
위사 30여명 두 달간 요양이 필요한 중상, 고위 문관 20여명 3개월 이상의 요양을 필
요로 하는 중상, 고위 무관 30여명 3개월에서 6개월간 요양이 필요한 중상 이라는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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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내의원의 진단과 천일명 수군도독의 정서원수부(征西元帥部) 원수(元帥)로의 승진,
현우의 천무친왕(天武親王)이란 왕위와 영지로 내몽골의 하사, 아니 상납이라는 파격
적인 논공행사로 막을 내렸다.내몽골은 황하 북쪽의 몽고족 땅이었다가 선황인 영락제
시절에 점령하고선 제대로 관리가 않되어 지금은 다시 몽고족 땅이 되어가고 있는 하투(
河套; 허타오; 실존하는 지명입니다. 오해 없으시길..^^)평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한
때 중심도시인 호화호특(呼和浩特; 후허하오터; 마찬가지로 실존하는 지명입니다. 가능
한 이글에선 실제 지명만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등에 한족의 이주가 활발히 진행
되었으나, 내몽고지역에 거주하는 몽고부족들의 잦은 반란과 외몽고(外蒙古)로 밀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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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 잔존세력인 북원(北元)의 빈벌한 침입으로 인하여 이지역의 방위를 맞고 있던 정
북원수부 병력의 지속적인 소모를 가져왔다.이에 홍희제는 그간 방위를 맡았던 정북
원수부의 내몽고 방위를 포기하고 만리장성(萬里長城) 이남으로 해당 방어 지역을 축
소함으로써 지금은 정북원수부소속인 2천의 결사대만이 거점도시인 호화호특에 주둔
하여 이곳에 이주한 한족을 보호하고 있는 버려진 땅이었다.그런 땅을 현우에게 떼
어주며, 홍희제는 그 땅을 대명률도 황명도 통하지 않는 오직 황제의 의형인 천무친
왕 현우의 명만이 통하는 대명의 치외법권지역(治外法權地域)으로 인정한다는 황명
을 공포하였다. 홍희제로써는 부담스러울 만큼 강력한 현우라는 존재를 멀리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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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切?무법천지가 되어가는 내몽고를 최대한 수치스럽지 않게 포기하고자 하는 두
가지 이득을 노린 것이었다.물론 천무친왕부의 사병으로 정북원수부에서 3천의 병
력을 떼어내 주고 호화호특에 주둔중인 2천의 결사대까지 주면 그에게 활당된 병력
은 모두 5천, 하지만 그 정도 병력으론 내몽고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홍희제
는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지난 7년간 내몽고에서 소진된 병사만 30만에원래 홍희제는
현우를 무림어사(武林御使)에 봉하고 자신의 의숙부인 화룡검황에게 보내 척살하고, 화룡검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