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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배와 내공의 순간적인 사용,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피하는 움직임 등을
생각하며 그동안에 남과 겨루던 자신에 대한 하나의 과제가 생긴 것이다.내공
이 없을 때, 그런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는 생각에 그냥 남아 있는 힘으로 그
난관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호기심에 대한 답이 필요했다.”힘으로 나무
를 베어 봐라.”사부의 말에 초일은 있는 힘을 모두 모아 검으로 나무의 밑을
횡으로 베었다. ‘팍!’하는 소리가 나며 검이 나무의 기둥 반 정도에 박히고 정
지했다. 초일은 당연한 결과에 대해 한 마디의 의문도 주지 않고 스승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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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기다렸다. 힘으로 나무를 베려 한다면 그냥 도끼로 나무를 마구 찍으면
된다.”이번에는 그냥 자연스럽게 힘을 주지 않고 베어 봐라.”초일은 검을 든
채 아무런 힘을 주지 않고 검을 옆으로 베었다. 그러자 당연한 일이지만 검은
, 나무의 껍질 부분에 박히고 말았다. 초일은 이 정도까지 오자 궁금한 얼굴이
되었다.하지만 정이면은 초일의 얼굴을 무시하고 다시 말했다.”이번에는 네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빠르기로 베어 봐라, 물론 빨리 베려는 생각 때문에 충분
한 힘이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초일은 사부의 말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
장 빠른 속도로 베어 갔다. 팍! 소리와 함께 나무 기둥의 절반 이상을 검이 잘
랐다.”그 세 가지를 다 합한다면, 능히 내공이 없어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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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스승의 말에 초일은 가만히 눈을 빛냈다.초일의 호흡이 안정을 찾아
가자 천여랑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의원으로 온 사람은 고개를 흔들
고 초일의 상체에 놓은 침들을 뽑아 갔다.”이런 상처를 입고도 살아 있다는 것은
응급 치료가 잘된 것 같군요. 하지만 이미 전신의 근육들이 끊어져 움직이기 힘
들 것입니다.””뭐라고요……!”의원의 말에 장찬은 팔짱을 끼며 눈을 감았다. 이미 자
신이 그의 몸을 만져 봐서 알고 있는 사실이나 다시 의원에게 듣자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천여랑은 놀란 얼굴로 초일과 의원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며 소리쳤다.
하지만 고개를 흔드는 의원의 모습에 실망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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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라도 그의 무공을 살리겠어요, 성에는 많은 영약과 실력 있는 의원들
이 넘쳐나요, 그를 성으로 데리고 가야겠어요!”천여랑의 확신에 찬 표정에 장찬은
고개를 끄덕였다. 성에 간다면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천여
랑의 마음을 모르는지 의원은 고개를 흔들었다.”아무래도 무림인들 같은데, 근육이
끊어졌다는 이야기는 곧 혈맥이 잘렸다는 이야기와 같은 뜻이지요. 기혈이 막힌 것
이라면 영약이나 좋은 의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지금처럼 끊어져서 아예 기가 통
하지 않는 상태라면